소식/공지
정신건강의 날 기념 의료 취약지구 방문
- · 등록자 :전략기획실
- · 담당부서 :기획운영과
- · 전화번호 :041-850-5734
- · 등록일 :2021-10-15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음안심버스 운영
「보령시 명천종합사회복지관 편」
기쁨은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행복=기쁨의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권에 당첨 될 때 의 기쁨은 아무리 크다고 할 지라도 오래 가지 않습니다.
기쁨은 시험을 잘 보거나 쇼핑을 하는 것 과 같은 사건에서 느끼는 일시적인 감정이 클 것입니다.
이러한 즐거운 일이 매일매일 반복된다고 해서 꼭 행복해지는 것은 아닐테지요. 사람은 상황에 금방 적응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즐거움의 자극을 주지 않으면 이내 실망하고 말 것입니다. 어제보다 맛있는 음식을 매일매일 계속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행복이란 말 그대로 주관적 안녕감일 수 있을 텐데요. 다른 근거의 기준들과 비교하지 않을 자신감만 있다면 바로 그 주관적 안녕감으로 인한 행복은 오랜 시간 지속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명이 우리 사회를 현대화 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도시와 농촌의 혼합 형태로 존재하는 여러 지역에서는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해당 지역 거주 지역의 의료 이용량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지역의 작은 의료기관이 존재하긴 하나 적어도 30분 내 접근을 요하는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 할 때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발 합니다. 힘차게, 당신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보령시 명천동 종합사회복지관, 그들을 만나러 가는 분명한 이유가 생긴 샘입니다.
그들의 안녕과 안부에 대해 궁금해 진 것도 사실이며, 함께 하루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기획운영과의 도움을 받아 행사 당일을 위하여 전날부터 어르신들 좋아하실 만한 파스, 두유, 연고, 부드러운 빵, 과일 등을 준비하여 마음안심버스는 다시 한 번 그렇게 충남 보령으로 출발 합니다.
마음안심버스가 도착하기도 전 무섭게(?) 어르신들께서 모여 계십니다. 아마도 전 날 보령시 보건소에서 안내를 해드린 모양입니다.
차례차례 한 분 씩 버스로 모시고 뇌파·맥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천천히 세심하게 설명을 해 드립니다.
검사와 설명을 위해 애쓰신 우리 전문요원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노동은 주관적 안녕감을 넘어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으로 이어졌다는 후문도 들려옵니다.
“고맙소, 오늘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스트레트 다 날라가요.”
하기야 스트레스면 어떻고 스트레트면 어떻습니까, 당신이 행복하다는데....
검사를 마친 1930년 태생이신 어르신의 말씀이 귓가를 맴도는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매일매일 이런 행복의 자극은 괜찮겠지요?
거창하게 사회복지관 이용대상자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지역 사회 정신건강 증진 문화 확산이라는 말은 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그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1년 10월 13일 국립공주병원은 주관적 안녕감을 넘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협조해주신 보령시 보건소, 명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보령시 명천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분석중인 어르신]